*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촌철살인의 위트와 은유가 빛을 발하는 그림
작가적 사유가 깃들어 있는 여섯 편의 묵직한 에세이
그래픽노블 <아무렇지 않다>를 통해 다정한 관찰력과 깊은 울림을 주는 작가로 주목받은 최다혜의 그림 43점과 짧은 텍스트로 구성된 이 책은 부정적인 감정 속에 감추어진 이면을 날카롭게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한 편의 신화집이나 타로 그림 모음집처럼 감정의 충돌과 반전이 섬광처럼 뒤집히는 짜릿한 순간들의 기록이기도 하다. 그러나 저 먼 우주나 영성 같은 추상적인 세계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나와 우리에게 찾아오는 감정의 원인을 관찰하고 드러내어, 일상적이면서도 통쾌한 웃음을 준다. 짧고도 강렬한 글은 그림과 어우러져 독자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며 그림 읽는 쾌감을 선사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감정과 상황에 부딪친다. 특히, 불안, 열등감, 자괴감, 우울, 외로움, 질투 등 부정적인 감정은 누구에게나 낯설지 않은 감정이다. 사회에서 말하는 행복을 모방하고 아름다움을 흉내 내어 행복한 척, 우월한 척을 해 보아도 공허함을 낳을 뿐이다.
불편한 감정을 회피하지 않고 오래 파고든 작가가 마침내 발견한 위트 있는 순간과 전환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 역시 자기 안에 있는 부정과 회피를 따스하고 귀엽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최다혜는 힐링을 주제로 긍정의 메시지만 전달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썩은 나무 위에 예쁜 페인트를 칠하는 것보다 썩은 것 자체를 직시하고자 한다. 이 책은 불편한 감정을 직시함으로써 그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는 참고서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여섯 편의 에세이에는 최다혜의 작가적 사유가 깃들어 있다. 짧지만 꼭꼭 씹어야 하는 묵직한 글들로, 독자들은 어쩌면 이 책이 탄생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으리라.
예술은 화자가 숨을 수 있는 은신처이다.
안전한 곳에 나를 숨기면서도 온전히 내보일 수 있게 한다.
내 적나라한 욕망과 그늘을 베일로 가리고 상대를 마주할 수 있다
(4p)
나에게 작가는 나 같은 것이 아니었다.
작가란 화폭을 뚫고 나오는 개성과
단 한 번의 붓질에도 스며 있는 감각,
흔들림 없는 자기 확신과 자기애로 상징되는 단단한 존재였다.
반면, 나의 작업은 늘 지난했고,
나는 스스로를 의심하느라 바스러지기 일쑤였다.
(34p)
지금의 어리석음이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위로와 희망을,
주저앉은 나를 일으켜 세웠던 것은 늘 번민하는 나였음을,
기억하자.
(70p)
저자 : 최다혜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전달하려 노력하고 있다. 대학 강사로서,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살아가던 자신의 이야기를 투영한 자전적 그래픽노블 <아무렇지 않다>를 쓰고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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